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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 다단계 사기 가담 혐의 경찰관 직무배제 등을 촉구 기자회견문 (현장 사진, 진정서) 조회 : 119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23/11/01
첨부파일 1 : Resized_20231101_140906.jpeg
첨부파일 2 : MBI 진정서 대통령실-1.hwp
첨부파일 3 : MBI 다단계 사기 가담 혐의 경찰관 직무배제 등을 촉구 기자회견20231101.hwp

 

기자회견 2023년 11월 1일 (수)

 ▣ 문의 : 금융피해자연대 고문 이민석 (M.P,010-4248-6884) / 약탈경제반대행동 공동대표 홍성준 (M.P,010-2267-3661)

MBI 다단계 사기 가담 혐의 경찰관 직무배제 등을 촉구 기자회견

“윤석열 정권은 다단계 사기 MBI

가담 혐의 경찰을 즉각 색출하라!”

MBI 가담 혐의 경찰을 색출하라!

MBI 다단계 사기 사건 검경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라!

MBI 범죄 조직에 행사장 제공 한국관광공사를 처벌하라!

 

* 일시 : 2023년 11월 1일(수) 오후 2시

* 장소 :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 (지하철 삼각지역 12번출구에서 도보로 3분, 전쟁기념관 앞)

* 주최 : MBI피해자연합 약탈경제반대행동

 

우리는 5조 원대 다단계 사기, 국제적 범죄집단 MBI에 대한 경찰 수사상의 여러 문제점을 개선할 것을 수차례 제기하였다.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에도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이전에 여러 번 제출하였다.

급기야 2023년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정부 여당 소속의 조은희 의원, 김웅 의원조차도 같은 내용으로 인천경찰청, 경찰청을 향해 질책하고 나섰다. 핵심은 ‘MBI 다단계 사기를 비호 혐의가 있는 경찰이 MBI 수사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 ‘피해 규모가 방대한데, 왜 통합수사를 하지 않느냐’ 등이었다. 한마디로 말해, 현재 경찰의 MBI 수사는 피해자는 물론, 그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MBI에 대한 경찰 수사상의 여러 문제점 중 지금 현재 가장 시급하게 지적할 것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도, 수사 주체인 경찰을 피해자는 물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례가 MBI 인천그룹장의 남편이 인천연수경찰서 수사심사관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인천의 경찰 간부는 부인인 MBI 인천그룹장의 행적, 사기 행각을 보면 언제나 같이 등장한다. MBI 인천그룹장은 남편이 당시 근무하는 인천경찰청 부근에 사무실 두 개를 임차하여 다단계 사기를 하였는데, 남편인 그 경찰은 점심시간 혹은 퇴근 후 다단계 사무실에 들러서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장려하기도 하였다. 이 사실은 많은 피해자의 증언이 있다. 또한, 이 MBI 인천그룹장은 2018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MBI 사기의 한국 주범 안성옥이 도피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페낭의 MBI 본사로 5회,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로 1회나 피해자들을 인솔하여 갔다. 이때 경찰인 남편은 2018년 3월에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동행하였고, 2018년 11월에는 두바이에 동행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동행했던 피해자들의 증언은 물론, 사진 자료들도 넘치도록 많이 있다. 또한, 이 인천그룹장은 2018년 12월 말레이사에서 열린 MBI의 행사에 한국총책 안성옥과 함께 참여하여 자랑스럽게 사진 촬영을 하였다. 당시 안성옥은 지명수배 상태였다. 그런데, 현직 경찰의 부인은 지명수배자와 같이 다단계 사기 집단의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부인의 이러한 행각에 경찰관은 2번이나 동행을 하는데, 경찰 남편이 자기 부인의 범행을 몰랐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 주장이다. 게다가 고소인 5명 외에도 수많은 피해자가 그 경찰 남편의 범행가담에 대하여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그런데, 진짜 심각한 문제는 지금부터다. 이러한 인천연수경찰서 수사심사관의 범죄행각을 피해자들이 대검찰청에 고소하였고, 인천검찰청이 이 사건을 수사했다. 그 결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기 방조, 방문판매법 위반, 직무 유기 등 제기한 일체의 혐의가 모두 증거불충분이란 결론을 내렸다. 단지 한 번의 조사에서 남편인 경찰이 ‘몰랐다’는 답변이 증거불충분을 내린 근거다. 이에, 피해자들은 다시 항고장을 냈다. 하지만, 다시 “도돌이표”처럼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이 같이 근무하는 경찰의 범죄 혐의를 밝힌다는 것은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천에만 이런 경찰이 있을까. 결코, 아니다. 수상한 지역은 많다. 2018년 강릉경찰서 소속 모 경위가 2017년부터 MBI에 투자한 사실이 언론에 이미 폭로된 바 있다. 세종시 경찰도 수상하다. MBI 부산 지역 총책인 오 아무개는 세종의 경찰 100여 명도 투자했다고 자랑스럽게 주장한 바 있다. 물론, 사기꾼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신뢰할 수 없지만, 세종시 경찰이 MBI 수사를 제대로 한다고 믿을 수도 없다.

 

2021년 피해자들은 MBI 모집책들을 집단으로 고소하였다. 그러나,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이 사건을 1년 5개월 이상 조사하면서 시간만 보내다가, 근래 모집책별로 전국의 경찰서로 이송하였다. 바로 이러한 경찰의 조치가 피해자들의 우려와 절망을 초래하였다. 왜냐하면, 전국의 경찰서에서 앞서 거론한 그 인천 경찰과 같은 자들이 MBI 사건을 은폐, 축소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수사를 위해서는 “검경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여 공정하게 MBI 수사를 해야 한다.

 

끝으로 MBI 사건 같은 대규모 사기 사건에는 반드시 공적인 지위를 가진 비호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다면, 사건 규모,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인 수치로 증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MBI 사건도 피해 규모가 5조 원대로 추정된다.

최근 그러한 비호세력 하나가 MBI 사건 공판에서 드러났다. 바로 한국관광공사이다. 2018년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 직원과 한국관광공사 본사 직원이 먼저 말레이시아 MBI 본사까지 직접 찾아가 장소제공을 제안과 상의를 했고,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11월 27일 28일 양일간 수천 명의 MBI 조직책이 모여 행사(포상식 등)를 개최되도록 해주었다. 당시, MBI 당시 MBI 주범 테디토우는 태국으로 도주 중이었고, 국내에서는 MBI 모집책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MBI 행사 참석자들의 대부분은 피해자들에게 고소당한 상태였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실을 외면한 한국관광공사는 MBI 사기 집단을 도운 것이다. 당시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낙하산 인사”로 비판받던 안영배란 자였다. 이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끝)

 

2023년 11월 1일(수)

MBI피해자연합 약탈경제반대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