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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파생피해 로커스체인 사기사건 고소 기자회견 -검찰은“아람코 석유 코... 조회 : 174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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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3 : [최종] 로커스체인 사기사건 고소 기자회견.hwp

 

 

 

  

기자회견문 2019년 12월 17일 (화)

 

▣ 문의 :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 모임장 전서영(P.N..010-6622-3088) /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 홍성준 (P,N.010-2267-3661)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파생피해 로커스체인 사기사건 고소 기자회견

검찰은“아람코 석유 코인-로커스체인” 사기범을 즉각 구속하라!

□ 일 시 : 2019년 12월 17일(화) 오후 2시

□ 장 소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법원 3거리)

□ 주 최 : 로커스체인사기피해자모임, 밸류인베스트코리아피해자연합회, IDS홀딩스피해자연합회,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번 가상화폐 로커스체인 사기사건은 1조 원대 다단계 사기집단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사건에서 파생되었다. 다른 대형 사기 사건들처럼 밸류인베스트코리아 사건도 검찰의 불철저한 수사와 이후 무책임한 정부 당국의 직무유기에 따른 대책 부재가 이어졌다. 그것이 로커스체인 사건의 피해 발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로커스체인은 블룸테크놀로지가 개발하여 글로벌 3대 거래소에 후오비 등에 상장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판매된 “가상화폐”이다. 이 과정에서 주범 이상윤 등은 주요 사실을 허위로 공시하여, 많은 투자자, 정확히는 “코인 구매자”를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사건이다. 이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로커스체인 판매가 왜 사기인가. 먼저, 로커스체인의 가치를 보증한다며 해외의 유명한 기관을 허위로 공시했다. 사기범들은 영국의 로이드 보험, 인도의 카나라 뱅크, 나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등을 내세워 일정수준 이상의 가격을 장담했다. 여느 사기사건처럼 국내외 유명인사가 주요 투자자로 등장하며, 로커스체인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거래 기축통화” 등의 용도로 채택할 것이라고 허위로 공시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와 콩고, 모리셔스, 튀니지 등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더불어, 심지어 부산시도 거론이 된다. 심지어, 주범인 이상윤의 부인 김세정은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기술고문’이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해외에서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우여곡절 끝에 로커스체인은 싱가포르의 거래소 비박스(BIBOX)에 상장했는데, 그 상장공시가격 또한 허위였다. 로커스체인은 실제 공시된 가격 1.64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가격으로 상장되어 지속적으로 급락하였고, 현재는 10원대에 머물러있다. 지금까지 추산한 피해자는 1천 명이상, 피해액은 약 500억 원에 이른다. 오늘, 1차로 고소장을 함께 제출한 피해자는 총 45명, 합산된 피해액은 54억 원이다. 차후에도 우리는 계속해 피해자를 조직해 반드시 사기집단을 응징할 것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의 구조이다. 드러난 주범인 이상윤 부부가 운영하는 게임개발 회사 블루사이드의 적자를 블룸테크놀로지의 수익으로 보전해주는 관계이다. 즉 블룸테크놀로지는 로커스체인의 피해자로부터 코인 판매대금을 받아서, 블루사이드에 100억 원 이상의 고액을 “기술사용료”란 명목으로 지원하는 관계이다.

 

이 과정에서 다단계 사기집단인 밸류인베스트코리아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상 어려움에 빠져있던 블루사이드에 투자한다고 562억원을 모집하였고 그 중 일부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돌려막기의 형식으로 지급하기도 하였다. 블루사이드는 밸류로부터 투자를 받을 당시에도 적자가 누적 중이었고, 밸류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에도 적자는 쌓여만 갔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적자 누적액이 1000억원을 넘는다. 밸류가 이런 적자기업에 투자한다고 자금을 모은 것은 불량기업에 투자를 빙자하여 자금을 도피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1조원대 다단계사기업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사기친 돈의 일부가 블루사이드로 들어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사이드가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누적되자, 블룸테크놀로지에서는 가상화폐로 벌어들인 돈의 일부가 기술이전료의 명목으로 블루사이드에 들어간 것이다.

 

2015년 10월, 밸류인베스트코리아의 대표 이철이 구속되었지만 검찰은 벨류인베스트코리아가 투자한 피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를 하지 아니하였다. 피투자기업들 중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없다. 당시 검찰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와 피투자기업과의 공모여부를 조사하여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졌다면, 로커스체인에 의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조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피투자기업들은 지금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라젠처럼 주가가 폭락하거나 블룸테클놀로지와 블루사이드 간의 내부거래 문제와 가상화폐 사기가 벌어진 것이다.

 

따라서, 오늘 피해자들이 제출한 로커스체인 사기사건 고소장 앞에 사법기관은 먼저 처절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오늘의 사기사건은 검찰이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가 저지른 1조 원대의 사기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다시는 같은 오류를 반복하지 말고, 로커스 사기사건의 수사에 즉각 나서 엄벌에 처해야 한다. 또한 로커스체인 임원이 황금인맥 경찰 고위간부들, 유착의혹이 의심되는 분당경찰서와 수원지검으로의 사건 이관을 결사반대한다. 더 이상의 피해확산을 막아야 한다.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어야만 한다. 나아가 밸류인베스트코리아에 대한 수사를 재개하여 피해자들의 피해금액을 적극 환수해야 할 것이다.(끝)

 

 

 

2019년 12월 17일(화)

 

약탈경제반대행동 / 로커스체인 사기피해자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