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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오리온그룹 담철곤 횡령죄 고발 기자회견 - 미술품 위작, 분식회계로 횡령을 저지른 담철곤을 처... 조회 : 180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01/10
첨부파일 1 : 20170330_113621.jpg
첨부파일 2 : 담철곤횡령(미술품,경조사비)고발장.pdf


미술품 위작, 분식회계로 횡령을 저지른 담철곤을 처벌하라!




□ 일 시 : 2017년 3월 30일(목) 오전 11시


□ 장 소 : 서울지방검찰청 앞 (서초동 법원 3거리)


□ 주 최 : 약탈경제반대행동 / 동양그룹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


/ 예술인소셜유니온 / 문화문제대응모임




 


   오리온 그룹 회장 담철곤을 미술품 위작, 분식회계로 기업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검찰에 고발한다. 이미, 담철곤은 처형인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이 소유한 ㈜아이팩의 주식을 빼돌려 불법상속을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담철곤의 불법 혐의는 이처럼 계속해 드러나고 있다. 더 이상, 담철곤이 오리온 그룹을 농단하고, 불법의 수단으로 삼지 못하도록, 검찰은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드러난 혐의는 두 가지인데, 미술품 위작을 통한 횡령이 그 첫째이다. 오리온 그룹의 계열사인 “쇼박스”를 동원하여 2014년 2월 13일 서미갤러리를 통해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 : 시가 2억 5천만 원)을 매입하게 한 후, 진품은 빼돌리고 서미갤러리로부터 다시 위작품을 입고하였다. 또한, 장 뒤뷔페(Jean Dubuffet)의 "무제"(60x78cm 회화, 시가 1억 7,400만 원)을 2013년 5월 “쇼박스”로부터 임차한 후, 2015년 5~6월 경 다시 빼돌렸다.


이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고가의 미술품을 기업의 돈으로 매입하여, 위작으로 대체하는 수법이다. 과거에도 담철곤은 비슷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즉, 미술품 위작에 관하여 담철곤은 상습범이라는 의심을 할 수 있다.


 


   더욱이 삼성과 CJ, 동양에 이어 오리온 그룹의 횡령에도 간여했던 서미갤러리가 등장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위의 두 작품이 빼돌려진 2014년에서 2015년 사이는 동양그룹의 사건으로 서미갤러리의 홍송원 대표가 구속되었던 시기였는데, 그렇다면 감옥에서도 위작을 만들어 오리온 담철곤의 범죄에 가담을 한 것이다. 미술품 위작으로 발생한 횡령사건이니만큼, 서미갤러리와 연결된 위조품 생산과 유통라인의 실체까지 검찰은 수사해야 마땅하다. 미술시장에 깊숙하게 뿌리내린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지 않는 이상, 미술품을 활용한 범죄는 계속될 것이다.


 


   담철곤의 다른 횡령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오리온 임직원들로 하여금 경조사비,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허위전표를 작성하여, 해당 수십 억 원을 횡령한 것이다. 과거, 무자료거래,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공장 노동자 피복비 착복 등의 수법으로 오랜 기간 동안 회사 돈을 착복, 횡령을 했던 태광그룹 이호진 일가의 파렴치함에 담철곤은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다.


 


   기업은 결코 특정 자본가의 사유물이 아니다. 기업은 무수히 많은 이해관계자-주주, 경영진, 노동자, 소비자, 채권자, 지역 주민, 정부 당국 등의 노고가 바쳐져 성장을 하는 것이다. 이를 무시, 배신하고 특정 자본가가 자신의 사익을 위해 기업의 재산을 함부로 ‘횡령’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특정 자본가의 범죄 수단으로 기업이 동원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중대 범죄이다.


이번 기회에 파렴치한 범죄를 상습적으로 반복해 온 담철곤을 엄벌하고, 다시는 오리온 그룹의 경영에 나서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공익’이다!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라!(끝) 

 


2017년 3월 30일(목)  


약탈경제반대행동 / 동양그룹채권자비상대책위원회 / 예술인소셜유니온 / 문화문제대응모임(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