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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사모펀드 SC 프라이빗에쿼티(PE)에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신속하게 매각하려고 ‘희망 ... 조회 : 232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01/10


(논평) 사모펀드 SC 프라이빗에쿼티(PE)에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신속하게 매각하려고 ‘희망 없는’ “희망퇴직”을 강요한 것인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중요한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스탠다드차타드(SC)의 사모펀드인 SC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을 한다는데, 이것은 두산그룹과 박용만 일가가 살기위해 노동자와 기업은 죽이는 것이다. 두산그룹과 박용성 일가의 두산인프라코어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야 하며, ‘알짜배기’ 산업을 사모펀드 약탈로부터 보호할 방안이 시급하다. 그리고, 왜 하필 스탠다드차타드 자본이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지도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실은 두산그룹과 박용만 회장의 경영실패에서 기인한다. 직접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부실업체인 미국의 건설용 장비 업체 밥캣을 무리한 차입으로 인수한 것이 잘못이었다. 39억 달러를 차입해서 51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로 인수,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2조 원을 추가 투입했다. 그 결과, 두산인프라가 부실해진 것이다.


그럼에도, “희망퇴직”을 노동자들에게 강요하는 잔인한 구조조정이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진행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희망퇴직은 정리해고나 징계해고, 일반해고에 비해 더 ‘비인간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지어, 신입사원들에게도 희망퇴직을 강요하여 사회적 비난이 일었다. 이제라도, 두산그룹과 박용만 회장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그런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결국은 사모펀드에게 매각한 것도 부당하다. 그동안 진행된 구조조정이 결국, 두산그룹과 박용만 회장이 노동자와 우리사회에게 읍소한 “기업 살리기”가 아니라 ‘기업 매각’을 통한 수익 때문인 것이다. 자신들의 부실을 조기에 털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생존이 걸린 기업(그것도 중요한 부문만)을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사모펀드에게 매각하는 것이, “사람이 미래”라는 두산그룹과 박용만 회장의 경영행태인 것이다. 이제, 두산인프라코어의 미래는 사모펀드에게 매각되어 기업 존속마저 어려운 약탈을 당한 다른 기업과 비슷할 것이다. 반드시, 사모펀드의 약탈로부터 기업은 보호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 하필 스탠다드차타드(SC)의 사모펀드인 SC프라이빗에쿼티(PE)인가! 스탠다드차타드란 영국의 투자은행은 한국의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래 끊임없는 “국부 유출”과 “현지화 실패”라는 비판이 있어왔다. 최근에도 한국 철수를 앞두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그런 점은 스탠다드차타드란 금융자본이 영국 제국주의 약탈과 함께 성장한 역사에서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왜 하필 그 스탠다드차타드의 사모펀드인가. 수상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이사회는 건설기계업과 관련이 없는, 금융·경제 관료 출신들이 주로 포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며,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이사이고, 전에 총리를 했던 한승수이다. 요즘 유행하는 “내부자”들의 공모로 이번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이 진행된 것이 아닌가, 의혹이 든다. 또, 2조 원대의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가 1조 3천억 원대의 헐값으로 낮추어진 것도 의혹이다. 결국, 매각기업의 잔인한 구조조정, 신속한 매각, 저가의 매각, 인수 자본과 관련이 큰 유력인사가 내부자인 것. 이 모든 의혹은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끝)








2015년 12월 24일(목)


약탈경제반대행동(Vampire Capital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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