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논평)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는 우리 모두에게 재앙이다! | 조회 : 233 |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 작성일 : 2018/01/10 |
(긴급 논평)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는 우리 모두에게 재앙이다!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MBK파트너스가 우선협상 자격을 얻었다는데, 이는 홈플러스의 노동자, 소비자, 가맹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는 최악의 재앙이 도래한 것이다. 케이블 방송 C&M 사태에서 이미 보여 준 MBK파트너스 행태는 잔인하게 약탈하여 성장하는, 전형적인 “약탈 자본”, “흡혈 자본” 이었고, MBK파트너스의 성장 과정을 보면 그런 약탈 행위가 유일한 성장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의 기업인수 방식인 차입매수(LBO)가 직접적으로 C&M을 재앙으로 몰고 갔다. 인수가 2조 2천억 원 중 70%, 1조 5천억 원 이상을 C&M의 자산을 담보로 국민연금과 금융기관의 자금을 차입해서 C&M을 인수했다. 그 결과, 천문학적인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고배당 등으로 C&M의 자산을 끊임없이 ‘약탈’했다. 더하여, 동종 업계 최저임금 강요와 열악한 근무환경 제공, 끊임없는 해고와 구조조정으로 노동자들을 공격했다. 또, 방송가입자에게는 자신들의 과도한 수익을 위해 수탈적이고 불법적 영업하였다. 위탁계약을 맺은 협력업체들에게 수수료 단가를 일방적으로 조정하거나, 협력업체에게 고객 요금의 대납을 요구하는 등으로 불이익을 주는 이른바, “슈퍼 갑질”,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수시로 저질렀던 것이다. 그에 따라, 매번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았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조사와 시정조치를 한 바도 있다. 즉, MBK파트너스가 C&M를 장악한 후, C&M의 모든 이해관계자는 그들에게 가공할 약탈을 당한 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기업인수 방식과 약탈 행위에 대한 그 어떤 반성과 개선도 없는 MBK파트너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 C&M 뿐 아니라 한미캐피탈, HK저축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과 중국, 일본, 대만의 기업들도 공격적으로 인수를 하는 실정이다. MBK파트너스의 전국적, 전지구적 약탈과 성장의 배후에는 MBK파트너스와 함께 인수기업의 자산과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약탈하고자 하는 국민연금과 금융기관의 ‘더러운 탐욕’과 금융 지원이 도사리고 있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에도 국민연금은 사회적 지탄 속에서 1조 원의 인수자금을 제공하겠다고 한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로 해당 기업의 노동자, 소비자, 가맹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공할 약탈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이제 불을 보듯이 명확한 일일 것이다. 또한, 그에 따른 거대한 사회적 저항도 반드시 일어날 것이다. 국회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의 도성환 사장을 불러서 홈플러스 매각에 따른 영국 테스코의 약탈에 대해 따지기로 한 것은 그 나마 다행이다. MBK파트너스의 인수자금과 투자자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어떤 조건으로, 누구에게, 어느 규모의 자금을 제공받았는지 규명한다면, 앞으로 닥칠 홈플러스 약탈의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회가 보다 구체적인 약탈 피해상황을 예상하기 위해서는 MBK파트너스와 영국 테스코의 대표자를 소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회는 영국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이 전형적인 기업과 모든 이해관계자에 대한 약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약 8,000억 원을 투자해서 이미 “로열티” 등으로 이를 다 환수하고, 불과 4년 만에 7조원을 다시 약탈하는 잔혹한 흡혈 행위를 용납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거기에 탈세를 위해 배당을 테스코 MBK파트너스와 함께 “인수 후 증자”라는 꼼수도 시도하고 있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이 홈플러스 - 테스코 7조 원 약탈 사태를 임해야 한다. “자본 자유”, “투자 보호” 운운하며, 전형적인 약탈 자본인 영국 테스코 MBK파트너스를 비호하는 ‘몰상식’한 국회의원과 정당은 더는 없기 바란다.(끝) 2015년 9월 2일(수) 약탈경제반대행동(Vampire Capital Hun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