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성명서) 사기 피해자들을 우롱한 국민의 힘을 규탄한다!
최근 금융사기가 폭증하고 있다. 피해액은 수조원대, 피해자는 수만명인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피해자들의 가정은 파탄나고 심지어는 자살자도 속출하고 있다. 경찰청에 의하면 2023년 사기의 건수는 34만 7,901건으로 전체 범죄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피해액은 30조에 육박한다.
이러한 사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하여 금융피해자연대 소속의 피해자들은 2025년 5월 4일 국민의 힘 김문수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피해자와의 면담을 신청하였고, 5월 6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면담을 신청하였다. 5월 8일 권영국 후보 측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연락을 하였고 그날 오후 5시 피해자들과 민주노동당의 사무총장 정책실장과 금융사기 대책에 대한 면담을 하였다.
피해자들은 5월 7일부터 5월 13일까지 민주당 앞에서 사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면담에 응하라고 시위를 하였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피해자들은 5월 14일부터 지금까지 국민의 힘 앞에서 사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면담에 응하라고 시위를 하고 있다.
그런데 2025년 5월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 힘 조배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는 국민의 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에 만연하는 ‘사기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분은 오직 김 후보뿐”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날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 대표 이나경은 국민의 힘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을 받았고, 나머지 회원들은 국민의 힘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임명장을 받았다.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는 작년 5월에 발족하였다. 대표 이나경은 탈북민인데 사기피해자는 아니다.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는 32개 사기피해자단체를 대표한다고 하는데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의 대표 이나경은 작년 7월 중순 보수단체의 집회에서 "전국사기피해자연합회 1,000여만 명과 애국시민 동지들이 뭉쳐서 저 8.15.때 윤석열 대통령지지 선언을 한다면 대한민국의 위기는 반드시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이러한 행위는 피해자들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피해자단체라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전국사기피해자연합의 행태는 사기피해자들을 정치에 이용하는 2차 가해에 해당한다.
국민의 힘과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 힘 당사 앞에서 사기에 대한 대책 마련을 축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는 진짜 피해자들은 무시하면서, 피해자도 아닌 자가 급조한 사이비 사기 피해자모임과 손을 잡으면서 진짜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극히 분노하고 있다.
국민의 힘은 정치적인 이익에만 몰두하여 민생은 신경도 쓰지 않고 야당과 정쟁을 벌였다. 윤석열은 민생은 신경도 쓰지 않다가 불법 비상계엄을 하였고 결국은 탄핵되었다. 이러한 국민의 힘이 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할 리가 없다. 그러니 사이비 사기 피해자모임과 손을 잡으면서 진짜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국민의 힘과 김문수 후보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사기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힘과 김문수 후보가 지금과 같이 피해자를 선거에만 이용하고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면 피해자들은 국민의 힘과 김문수 후보를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다!(끝)
2025년 5월 24일(토) 금융사기 없는 세상, 금융피해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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