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사기집단 KOK 에 축사한 김선동 공천은 부당하다! | 조회 : 85 |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 작성일 : 2024/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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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사기집단 KOK 에 축사한 김선동 공천은 부당하다!
2019년 9월 30일 KOK 창립 행사에 노웅래 의원, 김선동 의원이 참석하였는데, 국회 4차 산업혁명 포럼도 행사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도 아닌 민간기업의 행사에 국회가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런데 이 KOK는 사기꾼 집단일 뿐이었다. KOK는 한류 컨텐츠 사업을 한다고 하면서 KOK 토큰을 발행했다. 그런데 한류 컨텐츠 사업은 허울뿐이고 KOK 토큰의 가치가 오른다고 말하면서 다단계식으로 투자자를 끌어오는 폰지사기였다. 또한, 콕플레이의 상위 직급들은 대부분 다른 업종의 다단계에서 넘어온 소위 다단계꾼이라는 게 밝혀졌다. 그 결과 90만 명의 피해자가 4조 원의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런데 사기의 규모가 천문학적인 수치로 증가한 이유가 있다. 모집책들은 노웅래 의원과 김선동 의원이 축사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국내·외 정·재계, 학계 핵심 인사들이 밀어주는 회사라며,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국회의원들을 보고 KOK를 신뢰하여 더욱 돈을 집어넣게 된 것이다. 국회의원들의 잘못된 처신 때문에 피해자가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올해 1월 5일 KBS 추적 60분의 KOK 사기 고발 방송에서도 지적하였다.
그런데 오늘 국민의힘에서는 김선동 전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김선동은 당시 “(지금은) 융합과 복합의 시대인 만큼 IT, 문화 콘텐츠, 금융을 아우르는 KOK재단의 새로운 시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도 공무원이다. 국회의원은 전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다. 그러므로 사적인 선호에 따른 행동을 할 수는 없다. 사적인 선호에 따른 행동은 국회의원의 공무원으로서의 품위에 어긋난다. 그리고 공정을 의심받는 행위에 해당한다.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은 제2조는 “국회의원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는 “국회의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청렴하여야 하며, 공정을 의심받는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선동은 KOK play가 어떠한 기업인지 알아보지도 아니하고 행사에 참여해 축사를 하였다. 공익단체도 아닌 사기업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사적인 선호에 따른 행동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해친다. 국회의원으로서 가져야 하는 국민을 위한 주의의무를 현저하게 소홀히 한 것이다.
이러한 행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인 입법과 감시보다는 선거에서 득표를 우선시하다 보니 생긴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KOK의 행사일이 2020년 4월 총선 6개월 전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김선동은 자신의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할 생각은 하지 않고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KOK가 불러서 갔을 뿐이다. 전혀 몰랐다”는 식으로 무책임한 변명을 하고 있다. 김선동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으면 우선은 “그 당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김선동은 사과 한마디 없고 “전혀 몰랐다”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에서는 김선동을 공천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 심각하다. 2014년 3월 경대수 전 의원은 1조 원대 다단계 사기 집단인 IDS홀딩스 행사에 동영상 축사를 하였다. 모집책들은 경대수의 동영상을 선전하였고 많은 피해자가 생겼다. 피해자들은 이런 점을 새누리당(현 국민의 힘)에 알리면서 항의하였고 JTBC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스포트라이트에서도 이를 지적했다. 그렇지만 경대수는 2020년 4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았고 피해자들은 경대수가 출마한 선거구까지 찾아가서 항의 기자회견까지 하였다. 결국 경대수는 예상을 깨고 정치신인에게 근소한 표차로 뒤져서 낙선하였다. 이런 선례가 있음에도 국민의힘은 전혀 반성도 없이 김선동을 공천한 것이다. KOK의 피해자는 90만 명이고 피해액은 4조 원을 넘는다. 이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도 있다. 김선동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에게 사죄하여야 한다. 그리고 사죄 후에는 KOK 사건을 조명하고 이런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끝)
2024. 2. 15.(목) 약탈경제반대행동(Vampire Capital Hunter) http://v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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