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kt 황창규, 구현모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의 6월 9일 kt 전회장 황창규, 4일 kt 대표 구현모에 대한 연이은 소환 조사는 kt가 저지른 불법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되어야 한다. 더 이상 kt에서 비슷한 불법이 반복되어 소비자를 우롱하고, 노동자를 약탈하는 행위가 지속되길 원하지 않는다.

   황창규와 구현모의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이고, 모두 피의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kt 대관부서를 통해 제19·20대 국회의원 99명에게 4억 3,790만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보낸 혐의, 자금 조성방식도 법인자금으로 상품권 등을 구입한 후 업자에게 바로 현금화(일명 "깡")하는 수법이 동원한 것이다.

오래전, 우리는 2018년 초 이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었다. 하지만 수사 진행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2019년에는 국회의원들에게는 조용히 무혐의 결정을 하였다. 그래서, 그동안 이 사건은 조용히 무마되고, 결국 검찰의 면죄부로 황창규와 구현모가 법망을 빠져나갈 것이라고 절망을 하고 있었다.

   이제, 검찰이 kt의 황창규와 구현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시작했다. 부디, 이 모든 절차가 다가오는 공소시효를 앞두고 사건 무마와 면죄부 발부 수순이 되지 않기 바란다. 늘 주장하는 사법정의는 차치하고, 비슷한 사건이 늘 반복되는 kt의 고질적 문제는 검찰의 책임이라는 비판을 다시 초래하지 않기 바란다. 다시 한번,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끝)

2021년 6월 10일(금)

약탈경제반대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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