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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부토건의 경영권 혼란은 검찰과 금융당국의 방조 때문이다. 조회 : 318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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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삼부토건의 경영권 혼란은 검찰과 금융당국의 방조 때문이다.


   삼부토건의 주주총회는 외부의 투기자본 세력과 내부의 경영정상화 세력의 격돌이 예상되어 다시 삼부토건을 더 큰 혼란으로 내몰 위험이 크다. 지난 70년 동안 많은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해온 전통의 건설기업이 삼부토건이다. 그런 삼부토건이 최근 경영권을 둘러싸고 일대 혼란을 겪게 된 이유는 기업의 약탈을 노리는 외부 투기자본 세력에 대한 검찰과 금융당국의 방조 때문이다.

 

  삼부토건의 경영권 혼란을 돌아보면, 전 대주주인 조씨 일가의 부실경경을 무책임한 금융당국과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이 더욱 가중시킨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직접적으로는 2017년 기업회생절차 종료 후 새롭게 대주주가 된 디에스티컨소시엄 때문이다. 이자들은 경영권을 장악한 후, 조직폭력배, 금융브로커, 사채업자 등을 이사와 임원으로 내세워 삼부토건에 대한 조직적인 약탈을 기획했다. 다행히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자들의 기업 약탈을 일단 저지하였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자들이 새롭게 우진인베스트를 내세워 삼부토건을 재장악하려 하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자들은 자신들의 하수인들을 이사진으로 새로 선출하고, 회사유보금을 멋대로 유출하여 경영정상화를 방해하려는 것이다. 삼부토건의 주주총회가 이자들의 의도대로 안건이 처리되면, 그 다음은 일단 실패했던 삼부토건에 대한 약탈을 재시도하려는 것이다. 당연히 노동조합 등 내부의 경영정상화 세력은 강력한 저항을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확인하여 조사해야 할 것은 디에스티컨소시엄에서 우진인베스트로 주식양수도 과정의 정당성일 것이다. 새로운 사실은 디에스티컨소시엄 내의 주요 투자자인 중국자본은 이 과정과 상대 투자파트너에 대해 불신으로 반발을 하고 있고, 새롭게 나타는 우진의 행보도 정상적인 투자자로 보기 어렵다. 앞선 디에스티컨소시엄와 같이 우진인베스트의 구성과 운용, 주체 등에서 많은 불법의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삼부토건의 경영정상화 보다는 삼부토건에 대한 약탈이 본래의 조성 목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제라도 삼부토건은 정상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자본시장에서는 범죄자라도 자금을 조성해서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규제할 수단이 별로 없다. 그나마, 드러난 불법에 대해서 검찰 수사와 금융 규제를 하는 것이 최소한이다. 이미 노동조합은 검찰과 금융감독원에 삼부토건에 대한 외부의 투기자본, 약탈세력을 배임과 횡령, 업무방해, 그리고 “사기적 부정거래”로 고발, 신고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과 금융당국은 이를 계속 방조하고 있고, 그 주범들은 여전히 삼부토건을 노리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 이자들을 규제하고 처벌하는 것이 바로 삼부토건 경영정상화의 시작인 것이다.(끝)


2018년 11월 6일(화)

약탈경제반대행동 www.v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