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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 · DLS 피해자들 "은성수 금융위원장, "공짜 점심" 발언 사과하라" (초이스 경... 조회 : 550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9/10/16

 

DLF · DLS 피해자들 "은성수 금융위원장, "공짜 점심" 발언 사과하라"

임민희 기자 승인 2019.10.16 13:40 댓글 0 기사공유하기프린트메일보내기글씨키우기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대책위, 항의서한 전달…검찰엔 사기판매 관련 은행 압수수색 촉구DLF·DLS 피해자들이 16일 기자회견을 열구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사진=임민희 기자 DLF·DLS 피해자들이 1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사진=임민희 기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DLS) 손실 피해자들이 최근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DLF·DLS피해자대책위원회(이하 DLF·DLS대책위)는 16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성수 위원장은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의 책임소재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으로 치부하며 "성장통"이라는 황당하고 무책임한 말을 내밷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같은 망언은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며칠 전까지만 해도 책임있게 해결하겠다던 발언에 진정성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은성수 위원장은 지난 1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DLF 대규모 손실사태와 관련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투자자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은 위원장이 DLF 손실 책임을 피해자들에게 전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금융위는 해명자료를 내고 "발언 취지는 특정 DLF 사태가 아닌 "경기침체시 사모펀드 등 투자상품 문제와 관련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DLF·DLS 피해자들은 "은성수 위원장이 은행의 사기 행위, 범죄행위, 약탈행위를 부추기는 것도 모자라 범죄자를 옹호하는 격"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피해자는 "우리들도 공짜점심을 먹을 생각은 1도 없었다"며 "금융당국이 자신들의 직무유기와 무책임으로 인해 발생된 은행사기의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언제까지 은행의 방어막을 자처할 셈이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날 연대발언에 나선 이대순 약탈경제반대행동 대표는 "DLF는 금융설계부터 잘못된 사기 상품인데, 금융위는 최근 라임자산운용 중도환매 중단사태까지 터지자 금융불안이 커질까봐 이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순 대표는 특히 "현재 남부지검 금융조사 2부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정부는 금융조사부를 없애겠다고 한다"며 "이게 제대로된 검찰개혁의 방향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거악들을 제대로 수사하는 게 검찰개혁의 시작이자 금융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안"이라며 "검찰은 상품설계가 잘못된 파생상품이 왜 판매과정에서 은폐되고, 버젓이 현장에서 판매까지 됐는지 압수수색을 통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DLF·DLS대책위는 기자회견 후 은성수 위원장에게 공개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대책마련 등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 바로가기 :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