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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시민단체, 황창규 KT회장 배임죄 등 고발 (연합뉴스) 조회 : 271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9/03/27

KT새노조·시민단체, 황창규 KT회장 배임죄 등 고발

기사입력2019/03/26 18:35 송고 KT "정상적 회사 인수·고문 계약"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이 26일 황창규 KT[030200] 회장을 배임 및 뇌물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황 회장은 2016년 10월께 국정농단 연루자인 이모 전 KT 전무 등과 공모해 당시 자본금 2억6천여만원인 엔서치마케팅(현 플레이디)을 KT와 종속기업 나스미디어[089600]가 600억원에 인수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공정가치보다 424억여원 높은 가격으로, KT에 막대한 피해와 손해를 입히고 법인세 등을 탈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료 명목으로 적게는 월 400여만원, 많게는 1천300여만원의 보수를 이들에게 지급해 총 20여억원을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KT는 "외부에서 주장하는 공정가액 174억원은 인수 당시 플레이디 순자산의 장부가액일 뿐"이라며 "인수 시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금액은 430억~830억원으로, 통상 기업가치의 30~50%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회계법인의 평가금액보다도 저가에 인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KT는 "매년 말 외감인의 영업권 평가 결과도 플레이디의 향후 현금창출능력이 영업권을 상회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영업권 손상이 전혀 발생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경영고문 위촉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들이 자체 판단에 따라 경영상 도움을 받기 위해 정상적으로 고문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황창규 회장 배임죄 고발 기자회견하는 kt 새노조 황창규 회장 배임죄 고발 기자회견하는 kt 새노조(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kt 새노조 오주현 위원장과 약탈경제반대행동 이대순 대표 등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황창규 kt 회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창규 회장을 대규모 경영고문 운영 관련해 배임 및 뇌물 혐의로, 엔서치마케팅 고가 인수 과정에서 배임,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2019.3.26 superdoo82@yna.co.kr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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