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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KT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검찰 고발 잇따라 (한겨레) 조회 : 261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12/25
‘딸 KT 부정채용’ 의혹 김성태 검찰 고발 잇따라

등록 :2018-12-24 13:59수정 :2018-12-24 21:49

프린트KT 새노조, 약탈경제반대행동
“직권남용 등” 서울중앙지검 고발
“청년 노동자들에게 치명적 범죄”
민중당은 서울서부지검에 고발장
2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 새노조 조합원들이 자녀 부정취업 국회의원 김성태 고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4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 새노조 조합원들이 자녀 부정취업 국회의원 김성태 고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딸을 케이티(KT)에 부정하게 취업시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케이티 새노조와 시민단체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원내대표 고발 이유에 대해 “김성태 의원의 딸 김아무개씨가 2011년 4월 케이티 경영지원실(GSS) 케이티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뒤 이듬해 하반기 케이티 본사 공채 시험을 보고 2013년 1월 정규직으로 임용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김성태 의원의 부당한 청탁과 케이티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의심이 된다”며 “이미 <한겨레> 보도를 통해 상급자로부터 ‘무조건 뽑으라’는 부당한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과 김아무개씨가 두달간 진행된 오제이티(OJT) 등 신입사원 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 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선경 청년민중당 공동대표(왼쪽)와 성치화 집행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 케이티(KT) 특혜채용’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김선경 청년민중당 공동대표(왼쪽)와 성치화 집행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딸 케이티(KT) 특혜채용’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이들은 이어 “권력자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일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면, 그 사회를 누가 공정하고 기회의 균등이 실현되는 사회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김성태 의원의 자기 딸에 대한 부당한 취업청탁과 이를 협조한 케이티의 행태는 절망적인 실업과 위험한 직종의 비정규직 취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수많은 청년 노동자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범죄다”라며 “검찰은 김성태 의원과 케이티가 증거 인멸·조작을 시도하기 전에 서둘러 압수수색 등 조사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케이티 내에서 떠도는 다른 권력자의 자녀·친인척들의 부정취업 의혹도 그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며 “케이티는 과거부터 수많은 정치권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는 청와대의 요구로 이동수 전무를 채용했다. 그 이동수 전무는 이후 최순실 관련 회사에 광고를 몰아주다가 국정농단의 주요 이슈가 되어 케이티를 퇴사했다. 전형적인 ‘권력형 채용비리’였다. 김성태 의원 딸에 대한 의혹도 같은 맥락에서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중당도 이날 오전 김 전 원내대표를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 바로가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755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