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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검·경 고위인사, 사기 혐의 IDS홀딩스에 웬 축하 화환? (러브즈뷰티) 조회 : 167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01/08

정·검·경 고위인사, 사기 혐의 IDS홀딩스에 웬 축하 화환?

이동훈 기자|승인2017.04.12 16:56    ▲ 2014년 당시 정계, 검찰, 경찰 고위급 인사들이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구속기소)에게 보낸 축하 화환들

[러브즈뷰티 비즈온팀 이동훈 기자] 거물급 정치인과 일부 현직 고위급검사들이 대표가 다단계 사기행위로 구속된 IDS홀딩스가 본사를 이전할 때 축하화환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1조 1천억 원대의 사기사건을 적발해 기소했다고 자랑해온 검찰이 ‘IDS홀딩스 사건’에서 비호세력이 아니었는가를 의심하게 하는 사진이 언론이 공개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이 사진은 검사가 수사 중인 범죄자의 본사 사무실 이전을 축하한 것을 말해준다. 당시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가 불구속 기소된 것도 검사와 범죄자의 친분으로 가능했을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피력했다.

또한 “범죄자들을 비호하고 있다고 의심하게 만드는 검사, 엉터리 수사와 기소로 피해자들과 정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검사. 당장, 이런 자들은 법복을 벗겨 내쫒아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의 감시와 통제가 가능한 검찰 조직으로 새롭게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본지가 입수한 본사이전 축하화환 사진을 보면 지난 2014년 9월 17일 이전한 IDS 홀딩스 본사 사무실 앞에는 사회 각계 인사들이 보낸 축하화환들로 가득찼다. 화환에는 전 국무총리, 전 법무부장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정계 거물들과 현직 검찰 고위직 인사들이 보낸 화환들도 보였다.
 
검찰인사로는 당시 K모 검사장, 현 서울지검 L모 부장검사 등이 보낸 축하 화환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검찰은 같은해 9월 25일 672억 원의 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같은해 7월부터 IDS홀딩스와 김 대표를 유사수신행위 혐의 등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는 2008년 국내외 선물거래를 교육하는 IDS홀딩스의 전신 IDS아카데미를 차렸다. 그는 2011년부터 해외 법인들을 통해 FX마진거래를 중개했다. FX마진거래는 여러 외국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아 환차익을 얻는 상품이다.

IDS홀딩스는 2012년부터 홍콩 FX마진론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자에게는 월 2~3%의 수익과 1년 뒤 100% 원금을 보장을 약속하는 유사수신행위를 했다고 피해자들은 진술한다. 하지만 IDS홀딩스 측이 FX마진론을 위해 홍콩으로 보낸 돈은 없었다고 한다.

문제는 김 대표가 재판을 받는 중에도 IDS홀딩스는 같은 방식의 영업을 계속해왔다는 점이다.약탈경제반대행동은 IDS홀딩스가 현재까지 지속된 영업 활동을 통해 피해자 1만207명, 피해액 1조 960억24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검찰이 김 씨를 불구속 기소하는 바람에 IDS홀딩스가 계속 사기행각을 벌여 사기규모가 672억 원에서 1조 1천억 원대로 불어난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이 단체는 주장한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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