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민 의사 반한 정치사면"…시민단체, 박근혜 특별사면 반발(뉴스1) | 조회 : 272 |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 작성일 : 2021/12/29 |
"촛불시민 의사 반한 정치사면"…시민단체, 박근혜 특별사면 반발(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21-12-24 13:28 송고댓글공유축소/확대인쇄2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결정한 가운데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잇따라 반발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24일 "박근혜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며, 대통령의 정치적 사면권 행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뇌물 등 5대 부패범죄에 대한 사면권 제한은 대통령 공약이었다"며 "박근혜 자신이 국정농단과 정경유착 뇌물 범죄를 인정한 적도 없고 사과를 한 일도 없다. 건강상의 이유라면 형집행정지 조치를 검토하면 될 일이지 사면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박근혜의 탄핵과 사법처리는 촛불 시민들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대통령의 정치적 사면은 촛불 시민들의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며 "사회적 통합과는 거리가 멀고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고려에 따른 사면"이라고 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도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박근혜 사면 복권은 역사의식의 부재, 사법정의의 부정"이라며 "다분히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비열한 계산"이라고 했다. 약탈경제반대행동은 "박근혜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최초로 탄핵심판을 받고 대통령 직에서 쫓겨난 자"라며 "진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분노와 심판여론을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했다. 새해를 앞두고 단행된 특별사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4년9개월 만인 오는 31일 0시를 기점으로 풀려나게 된다. soho0902@news1.krhttps://www.news1.kr/articles/?4533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