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사기" DLF 판매 우리은행장 고소당해 (머니투데이) | 조회 : 253 |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 작성일 : 2019/10/11 |
"설계부터 사기" DLF 판매 우리은행장 고소당해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정경훈 기자기자 더보기 2019.10.10 16:32 이기사주소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01016014247071&type=1 기사주소 복사 "독일 안 망하면 안전하다더니…처음부터 초고위험상품"![]() 약탈경제반대행동·금융정의연대·DLF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상 사기 혐의로 손태승 우리은행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정의연대는 고소 전 약 열흘 동안 고소인단을 모집했다. 이대순 약탈경제반대행동 공동대표는 "금융감독원 중간조사 결과 상품 자체가 설계부터 문제가 많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DLF 상품이 애초 "하이 리스크-로우 리턴" 구조"라며 "원금은 100%까지 잃을 수 있지만 수익률은 3.5~4%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이어 "은행 창구에서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안전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팔았다"고 덧붙였다. 김명수 DLF/DLS 피해자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3월부터 독일 국채금리는 0% 이하로 떨어졌다"며 "우리은행장은 100% 원금손실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우리은행의 DLF 상품은 독일 국채 금리가 –0.6% 이하로 내려가면 원금 전액을 잃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우리는 고위험 고수익을 원한 게 아니었다, "지금 독일이 망했습니까? 100% 환불하십시오", "안전하다 했으니까 안전하게 돌려주십시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DLF 상품에 3억원을 투자했다는 차모씨(47)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상품에 들어간 돈이 0원이 돼 돌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장식 금융정의연대 변호사는 "은행은 소비자에게 DLF가 안전자산인 것처럼 소개하는 문자를 스토킹에 가깝게 보냈다"고 폭로했다. 금융정의연대가 공개한 우리은행 모 지점 부지점장 명의 투자광고 메시지에는 "세계 최고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 금리에 6개월만 투자해보세요" 등 홍보 문구가 적혔다. 투자자들은 "검찰은 우리은행 압수수색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김명수 비대위 부위원장은 "투자자를 기만한 우리은행을 엄벌해 시장질서를 바로 세우고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바로가기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01016014247071&outlink=1&ref=http%3A%2F%2Fsearch.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