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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인수한 ‘MBK 파트너스’ 이번에도 ‘먹튀’ 궁리? (국민TV) 조회 : 222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01/10


이른바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사모펀드", 사들인 기업에서 구조조정을 진행한 뒤에 그 기업을 다시 비싸게 되파는 사례 때문에 비판받고 있습니다.


씨앤앰 대량해고 사태를 촉발한 MBK가 대표적 사례지요.


MBK는 지난달 홈플러스도 인수했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보장하겠다던 MBK 김병주 회장이 정작 공식적 약속은 피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병주 회장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도 거부한 상황인데, 김 회장을 불러내기 위한 노동자들의 농성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성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남동에 위치한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집앞에서 열린 홈플러스 노동조합의 기자회견 현장입니다.


이들은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김병주 회장에게 국감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집 앞에 사람들이 모인 건 10개월 만입니다.


   


작년 한 해는 MBK 파트너스가 인수한 씨앤앰의 노동자들이 김병주 회장의 자택을 숱하게 찾았습니다.


씨앤앰을 인수한 MBK가 비정규직 해고와 희망퇴직 제안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노조와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ING, 씨앤앰, 네파 등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가 인수한 기업들에서 흔히 벌어지는 문젭니다.


지난달 MBK 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홈플러스 노동조합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MBK 파트너스의 지난 행보를 봤을 때 엠비케이는 홈플러스 역시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절감한 뒤 비싼 값에 되팔 것이란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엠비케이 측은 고용을 승계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노동조합과 이에 대한 공식 약속은 피하고 있습니다.


엠비케이는 ING와 씨앤엠을 인수할 때도 고용승계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김기완 / 홈플러스노동조합 위원장]


   


MBK 파트너스는 투자금을 모아 기업을 인수한 뒤 엠앤에이 방식으로 수익금을 남기는 사모펀드입니다.


문제는 부실기업을 인수해 구조조정으로 정상화시킨 다음 비싸게 되파는 바이아웃펀드라는 점입니다.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경영을 통한 정상화보단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통한 비용절감에 집중합니다.


엠비케이는 일반적인 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고정비용과 유보금, 임금 등의 비용을 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주의 배당금을 계산합니다.


기업 자체의 이익보다는 주주의 이익 극대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겁니다.


   


[홍성준 / 약탈경제방지행동 사무국장]


   


사모펀드 엠비케이의 문제가 가장 여실히 드러난 사례가 씨엔앰 경영입니다.


작년 국정감사에서는 무자격 영업 단행, 매출액 없는 허위가입, 협력업체에 일방적 수수료 전가 등 엠비케이가 기업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법, 탈법 영업을 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지난 달 인수한 홈플러스에서도 벌써 노조무력화 등 불법 행위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엠비케이 파트너스가 고용승계를 공식 약속하고 구조조정 없이 기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을 촉구하며 김병주 회장의 집 앞과 엠비케이 파트너스 사옥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국민TV 뉴스 성지훈입니다. 






* 바로가기 :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0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