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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 "회사 매각 방해하는 경영진 사퇴하라 (매일노동뉴스) 조회 : 263
작성자 : 약탈경제반대행동 작성일 : 2018/01/10

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 "회사 매각 방해하는 경영진 사퇴하라"대아티아이와 본계약 체결 세 차례 연기 … 지부 “채권단 나서야”


지부는 “임직원들은 임금이 체불돼도 회사 실적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힘겨운 생존게임을 벌였다”며 “매각이 임박한 상황에서 계약서 날인을 거부하는 것은 매각을 무산시키고 정상화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구태신 지부장은 “삼안 정상화를 방해하는 공동대표이사들을 (매각 협상에서) 배제시키겠다”며 “삼안 채권단은 경영개선약정을 이행해 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안은 본계약 체결일인 지난달 28일 정의승 총괄본부장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해 채권단과 마찰을 빚었다. 이로 인해 계약이 연기됐다. 이달 3일에는 공동대표이사들이 “매각 이전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면책해 달라”고 대아티아이에 요구해 계약이 재차 미뤄졌다. 지난 10일에는 3차 본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었지만 공동대표이사들이 계약서 날인을 거부했다.

대아티아이는 올해 6월 삼안 인수의향서를 낸 뒤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아티아이는 7월 삼안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태다. 지부는 본계약 체결을 앞둔 상황에서 공동대표이사가 매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인 삼안과 모기업인 프라임개발은 2012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프라임개발은 워크아웃 이전 유동성 리스크 해소를 위해 삼안으로부터 1천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과정에서 두 회사가 동반부실에 빠졌다. 삼안은 세 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지부장 구태신)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안 경영진은 경영실패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정상화를 위해 매각을 더 이상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회사인 대아티아이가 워크아웃 중인 삼안의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른 가운데 노동자들이 임종명·이진완 공동대표이사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영진이 매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구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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